2024. 9. 9. 05:44ㆍ카테고리 없음
갱년기는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. 폐경 이행기와 폐경 주변기를 아우르는 이 시기에는 다양한 신체적, 정신적 변화가 나타납니다. 이러한 변화들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갱년기의 정의와 시기
갱년기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. 먼저 폐경 이행기는 월경이 불규칙해지기 시작하는 45세 전후부터 완전한 폐경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. 그 다음으로 폐경 주변기는 폐경 이후 1년 정도까지를 포함합니다.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.8세로, 45세 이후라면 정상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있죠.

갱년기의 주요 증상
갱년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증상들을 살펴볼까요?
- 불규칙한 생리 주기와 생리량 감소
- 안면홍조와 열감 (보통 2-3분 지속)
- 발한과 피로감 증가
- 우울감과 기억력 저하
- 수면 장애와 심장 두근거림
- 질 건조증과 요실금
- 반복적인 요로 감염과 성욕 감퇴
- 근육통과 관절통
- 골다공증 위험 증가
- 복부 지방 축적
이러한 증상들은 개인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,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
갱년기 진단 방법
갱년기 진단은 증상과 함께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.
- 월경 상태 확인: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
- 혈액 검사: 난포자극 호르몬(FSH) 수치가 40 이상이면 폐경 확정
- 질 초음파 검사: 자궁과 난소 상태 관찰
- 호르몬 검사: 기타 호르몬 이상 여부 확인
갱년기 호르몬 치료
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. 특히 45세 이하의 조기 폐경인 경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. 호르몬 치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골다공증 예방 효과
- 심혈관 질환 발병률 감소
- 갱년기 증상 완화 (열감, 불면증 등)
- 우울증 등 정신적 증상 개선
- 성생활 관련 문제 개선 (질 건조증, 요실금 등)
호르몬 치료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 일반적으로 3-4개월 정도 투여 후 장기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. 골다공증 예방이 주 목적이라면 장기간 치료가 권장되지만,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습니다.
갱년기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작입니다.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증상이 심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합니다!